삼성 스마트폰, 세계 95개국 점유율 1위… 한국보다 점유율 높은 '이 나라' 눈길
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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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3 | 0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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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95개국에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경쟁자 애플이 1위를 차지한 국가는 51개국이다.
23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95개 국가, 애플은 51개 국가, 중국 업체들은 25개 국가에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일레트로닉스 허브 보고서는 171개국에서의 스마트폰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을 소개했는데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이 아니라 오세아니아의 섬나라인 피지였다. 삼성전자의 피지 점유율은 74%로 60%인 한국보다 높았다.
삼성전자는 소말리아(71.89%), 가이아나(64.72%), 파라과이(62.9%) 등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리투아니아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크게 증가세를 보였는데 이는 안보 우려 등으로 중국업체를 배척하는 움직임이 나타난 까닭이다. 리투아니아에서는 지난 한해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8.24% 올랐다.
반면 중국에서는 고전 중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 점유율이 1.78%다. 수년 전 점유율이 1%에도 미치지 못했던 때보다 개선됐지만 여전히 예전의 영광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국가별 점유율은 미국 26.8%, 일본 6.4%, 인도 15.4%, 영국 28.5%, 프랑스 30.5%, 독일 34.3%, 브라질 40.7%, 아르헨티나 51.6% 등이었다.
애플은 안방 시장인 미국과 일본 등에서 점유율 1위를 거머쥐었다. 애플 시장 점유율은 미국 59.9%, 일본 69.8%다. 일부 유럽 국가에서도 애플의 매출이 최근 증가하고 있다.
중국업체의 경우 최근 샤오미, 비보 등의 브랜드가 특허 분쟁으로 인해 독일에서 모든 판매를 중단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샤오미의 경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영향으로 우크라이나 시장 점유율이 7.3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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