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시공을 맡은 전북 익산의 한 아파트 천장에서 빗물이 새는 것과 관련해 익산시가 업체에 안전 진단을 의뢰해 점거했다. 그 결과 구조적 결함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사진=뉴스1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전북 익산의 한 아파트 천장에서 빗물이 새는 것과 관련해 익산시가 업체에 안전 진단을 의뢰해 점거했다. 그 결과 구조적 결함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사진=뉴스1


GS건설이 전북 익산시에 짓고 있는 한 신축 아파트 천장에서 빗물이 새는 등 부실공사 논란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점검 결과가 공개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익산시는 GS건설이 익산 마동에 짓고 있는 신축 아파트에 대한 점검을 안전 진단 전문업체 '제이엔케이안전진단연구원'에 의뢰했다. 이에 해당 업체는 지난 8일부터 아파트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교차 검증 차원에서 국토부 산하 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도 해당 아파트의 빗물이 샌 층에 대해 점검을 했다. 점검 결과 두 기관 모두 '구조적 결함은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익산 신축 단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A 안전 진단 전문업체는 ▲외관 조사 ▲슬래브 처짐 조사 ▲콘크리트 강도 테스트 ▲철근 배근 상태 등을 조사한 결과 "콘크리트 양생 중 수축으로 인한 균열 때문에 비가 샌 것"이라며 "구조적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해당 결과는 앞서 GS건설 측에서 내놓은 입장과 같았다. 당시 GS건설 측은 "설계 때보다 높은 강도의 콘크리트를 사용했고 양생 과정서 높은 수화열로 인해 수축과 팽창이 일어나 균열이 생긴 것"이라며 "즉시 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시에 "누수가 발생한 균열 부분을 살펴본 결과 강도 저하나 철근 부족 등에 의한 구조적 균열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통보했다.

시는 GS건설 측에 점검 결과에 따른 시공관리와 균열 보수를 지시할 계획이다. 해당 현장을 특별 관리 단지로 지정해 수시로 현장 점검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유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