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선수 권순우(26·당진시청)의 비매너 행동이 논란인 가운데, 그와 공개 열애 중인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에게도 불똥이 튀었다./사진=유빈 인스타그램
테니스 선수 권순우(26·당진시청)의 비매너 행동이 논란인 가운데, 그와 공개 열애 중인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에게도 불똥이 튀었다./사진=유빈 인스타그램


테니스 선수 권순우의 비매너 행동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가운데 그와 열애 중인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유빈에게 불똥이 튀었다.


지난 25일 세계랭킹 112위인 권순우(26·당진시청)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자신보다 500계단 낮은 삼레즈(636위)에게 1-2(3-6 7-5 4-6)로 져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노렸던 권순우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지만, 첫 판에서 패배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권순우는 패배가 확정된 뒤 손에 쥔 라켓을 바닥에 강하게 내리쳐 부쉈다. 이후 부숴진 라켓으로 의자를 때리고, 짐을 챙기다가 다시 라켓을 집어 들어 코트에 내리쳤다. 심지어 삼레즈가 다가와 악수를 청했지만, 권순우는 눈길도 주지 않았다.


이같은 권순우의 스포츠맨십이 결여된 행동이 퍼진 뒤 그의 여자친구인 원더걸스 유빈의 계정에도 악플이 이어지고 있다. 유빈과 권순우는 9세 연상연하 커로, 지난 5월 열애를 인정한 뒤 커플 사진 등을 과감하게 공개하며 많은 응원을 받았다.

지난 8월 유빈은 "공개 연애 첨해봐여. 그니까 너무 조타그여(좋다고요). 팬들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야아. 예쁘게 봐줘어"라며 다정한 사진들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권순우의 비매너 행동이 비판을 받자 일부 팬들은 유빈의 개인 계정에 "맞고 다니진 않죠? 걱정돼요", "그냥 연애만 하시고 정리하세요. 고쳐쓰는 거 아니라고 합니다", "유빈님 어서 도망치세요ㅠㅠ", "저런 테니스 사상 역대급 인성 덩어리와 같이 지내다보면 무슨 일 당하실지 몰라요", "님 남친 라켓 다 부심", "도망가요. 유빈씨 안전이별하세요"라며 오지랖 섞인 악플들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