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효림이 시어머니인 배우 김수미가 친한 기자에게 자신의 혼전 임신을 제보했다고 밝혔다. /사진=JTBC '짠당포' 캡처
배우 서효림이 시어머니인 배우 김수미가 친한 기자에게 자신의 혼전 임신을 제보했다고 밝혔다. /사진=JTBC '짠당포' 캡처


배우 서효림이 혼전 임신이 발각된 이유가 시어머니 김수미 때문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예능 '짠당포'에는 배우 김수미, 정준하, 서효림이 출연했다. 이날 '며느리의 혼전임신 사실을 알렸다'는 이야기에 김수미는 "(결혼 전 서효림과) 예능 프로그램을 같이 하고 있었다. 어느 날 (서효림) 얼굴이 까칠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에 서효림은 "가을이다"라고 정정했다.


김수미는 "얼굴이 까칠하고 버짐도 펴서 물어봤더니 '아니에요. 요즘 피곤해요'라고 하더라. 그런데 알고 보니 내 손녀를 임신한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서효림은 "조금 조심스럽지 않나. 나름 비밀을 철저하게 지켰는데 엄마(김수미)가 홀랑 친한 기자분에게 알렸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내가? ...내가 했대?"라고 물었고, 서효림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수미는 "그르면 했겠지..."라고 바로 인정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혼식 당시에는 임신 2달 반이었다. 김수미의 제보로 공식 기사화가 된 것. 서효림은 "예능할 때는 어머님이 제가 아들과 만나고 있는 줄도 모르셨다"라며 웃었다. 김수미는 "결혼식 준비를 20일 만에 해서 식을 올렸다. 내가 한 번 한다고 하면 빠르다"라며 흐뭇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