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고령자의 75.7%는 자녀와 동거를 희망하지 않았고 실제 자녀와 동거하지 않는 비율은 72.8%였다./사진=이미지투데이
65세 이상 고령자의 75.7%는 자녀와 동거를 희망하지 않았고 실제 자녀와 동거하지 않는 비율은 72.8%였다./사진=이미지투데이



전체 인구의 18.4%를 차지하는 65세 이상 고령자 10명 중 8명은 성인 자녀와 함께 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통계청은 지난 26일 발표한 '2023년 고령자 통계'에서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9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2025년 20.6%를 기록한 뒤 2050년 40%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2021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의 75.7%는 자녀와 동거를 희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자녀와 동거하지 않는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72.8%였다.


지난해 65세 이상 취업자 수는 326만5000명으로 조사됐다. 고용률은 36.2%로 10년 전인 2012년의 30.1%와 비교해 6.1%포인트(p) 상승했다. 2021년 기준 65세 이상 일하는 고령자의 68.1%는 노후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노후 기간에 하고 싶은 일로는 '취미'(42.2%) '여행·관광'(26.0%) 등을 꼽았다. 65세 이상의 65.0%는 생활비를 본인이나 배우자와 함께 마련한다고 답했다.


2021년 기준 66세 이상 은퇴자의 상대적 빈곤율은 39.3%로 전년 대비 1.1%p 하락했다.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순자산액은 4억5364만원으로 전년 대비 4316만원 늘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소득과 소비 수준이 만족스럽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15.6%, 11.2%로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