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스텔란티스와의 합작 2공장 건설을 위해 2조6556억원을 투자한다. 사진은 인터배터리 2023에 참가한 삼성SDI. /사진=김동욱 기자
삼성SDI가 스텔란티스와의 합작 2공장 건설을 위해 2조6556억원을 투자한다. 사진은 인터배터리 2023에 참가한 삼성SDI. /사진=김동욱 기자


삼성SDI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의 합작 2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2조6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삼성SDI는 27일 공시를 통해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스타플러스 에너지 2공장 투자에 2조655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 기간은 내년 4월부터 오는 2027년 11월까지다. 2공장은 미국에 지어질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위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삼성SDI와 스텔란티스는 지난 7월 양해각서(MOU)를 맺고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연산 34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공시 건은 해당 MOU의 연장 선상이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MOU 체결 당시 "2공장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하고 스텔란티스가 미국 전기차 시대 전환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고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