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사과' 1개에 만원… "이상고온에 물량 감소 원인"
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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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전 전통시장에서 사과 1개가 1만원에 팔리는 등 고물가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공급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달 말 서울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등에서 사과(홍로) 5㎏이 7만8142원에 거래됐다. 1년 전 5㎏당 2만4970원에 팔린 것을 감안하면 3배 가까이 올랐다.
배(1.7배)와 포도(1.48배) 가격 상승보다 사과 가격의 상승이 심각한 이유는 물량 감소가 원인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추석 전 2주 동안 사과 출하량은 1년 전과 비교해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전체 사과 생산량은 전녀녀 대비 21% 감소했다.
사과는 봄철 개화 시기가 한 해 농사를 결정지을 만큼 중요하다. 올해는 3월부터 이상 고온을 보여 사과꽃이 일찍 피었고 이후 기온이 다시 내리면서 농가들이 냉해 피해를 입었다. 지난 6월 나무에 사과 열매가 남은 착과수는 전년 대비 1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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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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