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아침 최저기온은 5도 내외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강원 산지 등 일부 지역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사진은 화창한 가을날씨를 보인 4일 오후 천연기념물 제326호 검은머리물떼새 한 무리가 경남 남해군 고현면 인근 한 방파제 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오는 5일 아침 최저기온은 5도 내외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강원 산지 등 일부 지역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사진은 화창한 가을날씨를 보인 4일 오후 천연기념물 제326호 검은머리물떼새 한 무리가 경남 남해군 고현면 인근 한 방파제 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찬 이슬이 내린다'는 한로를 사흘 앞둔 오는 5일은 북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 영향으로 기온이 4일 대비 2~5도 떨어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5도 내외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이고 강원 산지 등 일부 지역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5일 아침 최저기온은 6~16도로 예상되며 낮 최고기온은 18~22도를 보일 전망이다. 하루 만에 기온이 2~5도 떨어지는 셈이다. 평년(최저기온 8~16도, 최고기온 21~24도)보다 기온이 1~3도 낮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의 아침 기온은 5도 내외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강원 산지에는 일부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은 북서쪽에서 한반도로 유입되는 찬 공기 때문이다. 기압골이 통과한 뒤로 시베리아 고기압이 내려오면서 날씨가 추워지는 것이다. 이 같은 양상이 며칠간 이어진 뒤 날이 풀리기를 반복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기온보다 낮은 곳도 있겠다.


서해안과 강원 산지, 제주에는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의 강풍이 불며 일부 해안지역에는 강풍 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 동해안은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사이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