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이스라엘에서 열릴 유럽 축구 경기들도 미뤄졌다. 사진은 7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가자지구에 있는 고층 타워가 불길과 검은 연기에 덮인 모습. /사진=로이터(뉴스1)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이스라엘에서 열릴 유럽 축구 경기들도 미뤄졌다. 사진은 7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가자지구에 있는 고층 타워가 불길과 검은 연기에 덮인 모습. /사진=로이터(뉴스1)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전쟁을 공식 선포한 가운데 이스라엘에서 열릴 예정이던 유럽 축구 경기들도 미뤄졌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향후 2주 동안 이스라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축구 경기들을 모두 연기한다"고 밝혔다.

연기된 경기는 13일 예정됐던 이스라엘과 스위스의 2024 UFE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일정이다.


2025 UEFA 21세 이하(U-21) 챔피언십 이스라엘-에스토니아전(13일), 이스라엘-독일전(18일)도 일정이 미뤄졌다.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예정됐던 이스라엘, 벨기에, 지브롤터, 웨일스로 구성된 2024 UEFA 17세 이하(U-17) 챔피언십 미니 토너먼트도 연기됐다.

UEFA는 "현재 이스라엘의 안보 상황을 고려해 연기를 결정했다"며 "적절한 시기에 새로운 날짜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규모 기습공격을 가했고 보복에 나선 이스라엘은 전쟁을 공식 선포했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이번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이스라엘 사망자는 최소 600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