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김장철 다소비 식품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 고춧가루가 진열돼 있다. /사진=뉴시스
식약처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김장철 다소비 식품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 고춧가루가 진열돼 있다. /사진=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 재료를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위생 점검에 나선다.

식약처는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김장철 다소비 식품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8일 밝혔다.


위생관리 실태 점검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되며 김칫소, 절임배추, 고춧가루, 젓갈 등 김장용 식재료를 제조·판매하는 업소 총 1830여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부패·변질 원료 사용 ▲무표시 또는 무등록 제품(원료) 사용 ▲식품의 위생적 취급 ▲지하수 수질검사 실시 여부 등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김장 재료인 ▲고춧가루·향신료 가공품·젓갈 등 가공식품 ▲배추·무·양파 등 농산물 ▲생식용 굴·조기·갈치 등 수산물을 수거해 잔류농약·중금속 등 기준·규격 항목에 대해 집중 검사한다.


수입되는 김장 재료인 배추·무·마늘·민물새우 등 농·수산물(12품목)과 천일염·액젓·고춧가루·다진마늘 등 가공식품(9품목) 등을 대상으로 통관 시 정밀검사도 강화한다.

지난해 김장용 식재료를 제조·판매하는 업체 총 1980곳을 점검한 결과 21곳(1.06%)이 식품위생법 등 위반으로 적발됐다. 주요 위반 내용은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6건) ▲자가품질검사 미실시(5건) ▲건강진단 미실시(4건)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2건) ▲품목제조변경 미보고(2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