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분노 "이거 저 아니에요"… 전청조에게 SNS도 털렸나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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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전청조와의 사기 공범 의혹에 대해 적극 부정했다.
남현희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거 제가 답장한 거 아니에요. 저 잠시 자리 비웠을 때 제 폰을 쓴 거네요. 후 진짜.."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달 24일 한 팬이 전청조의 성별 의혹을 폭로한 내용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해당 네티즌은 전씨가 여자고 구치소 생활을 한 적 있다는 내용을 남현희에게 알리며,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혹시 모르니까 꼭 서류 같이 가서 떼서 확인해 보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그러자 남현희는 "네 감사합니다"고 답했다.
또한,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됐던 전씨가 남현희 조카에게 보낸 메시지도 언급됐다. 이는 남현희의 계정으로 전송된 메시지는 "꼭 너 같은 애들이 내 얼굴 봐야 정신차리더라. 겁대가리 없이. 지금도 말하는 게 싸가지 없는 거 봐라" 등 폭력적인 내용이 담겼다.
남현희는 "이것도 저 아니다. 제 인스타 DM을 허락도 없이 사용했다"라고 강조했다. 인스타그램 대화에 대해 남현희가 "내가 쓴 게 아니다"라고 주장, 전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몰래 사용한 것이라며 다시 한번 공범 의혹에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남현희는 지난달 15세 연하 사업가 전씨와 재혼을 발표했다. 재혼 발표 후 각종 온라인에서는 전씨의 성별 의혹과 과거 행적 등 의혹이 쏟아졌고, 결국 전씨가 남녀 성별을 넘나들며 친 사기 전과가 밝혀졌다. 그는 투자금 명목으로 거액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된 후 검찰에 송치됐다. 현재 피해자 수는 23명, 피해 규모는 28억원이 넘는 걸로 알려졌다.
남현희는 전씨를 대상으로 한 여러 고소 건 가운데 1건에서 공범으로 함께 고소당했다. 고소인은 남현희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의 펜싱 아카데미 수강생 학부모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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