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넥타이' 양종희 KB금융 회장 첫 출근 "국민과 함께 성장"
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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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노란 넥타이'를 매고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양 회장은 첫 출근길에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금융 신관으로 출근하며 회장 임기를 시작했다. 양 회장은 취임 소감을 묻는 말에 그는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생 금융과 관련해서는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취임 후 인사 방향에는 "아직 준비가 안됐다"며 말을 아꼈다. KB금융은 올해 말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등 주요 계열사 10명의 최고경영자(CEO)의 임기가 끝난다.
KB금융의 11개 계열사 중 연말 CEO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곳은 모두 9곳, CEO 10명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황수남 KB캐피탈 대표 ▲서남종 KB부동산신탁 대표 ▲허상철 KB저축은행 대표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이다.
이중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 허상철 KB저축은행 대표를 제외한 7명의 CEO는 3년 이상 임기를 수행했다.
KB금융은 통상 12월 중순 대표이사추천위원회를 열고 인사를 단행한다. 앞서 양종희 회장은 지난달 4일부터 17일까지 11개 계열사 경영진과 '릴레이 소통'을 마무리했다.
이날 양 회장은 계열사 확대 등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방향에 대해 "경영 전략 발표를 통해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 회장은 1961년생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주택은행에 입사했다. 2015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를 주도하고 대표를 맡아 KB금융의 비은행 부문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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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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