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의 첫 정찰위성이 미국 공군기지에서 발사된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미국 LA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 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우리 군 최초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팰콘(Falcon)-9 발사체가 기립 완료한 모습. /사진=뉴시스(스페이스X 제공)
우리 군의 첫 정찰위성이 미국 공군기지에서 발사된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미국 LA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 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우리 군 최초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팰콘(Falcon)-9 발사체가 기립 완료한 모습. /사진=뉴시스(스페이스X 제공)


우리 군 당군의 첫 정찰위성이 미국 공군기지에서 발사된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국방부는 오는 2일 오전(한국시각) 첫 정찰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미국 LA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 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우리 군 최초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팰콘(Falcon)-9 발사체가 기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425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군 정찰위성 1호를 발사할 예정이었다. 425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 탑재 위성 1기와 고성능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 등 고해상도 중대형 군사위성 5기를 발사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당초 발사 계획이 현지 기상 관계로 이틀 미뤄지며, 발사 일정은 최종적으로 12월 2일로 확정됐다.


이번 발사가 성공할 경우 우리 군은 최초로 독자적 정찰위성을 확보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북한의 주요 위협을 군 독자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최초의 정찰 위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국방 우주력 발전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한국형 3축 체계'의 기반이 되는 감시정찰 자산의 핵심 전력"이라며 "종심지역·전략표적 감시능력 증강을 통한 킬체인 역량도 강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