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남편, 또 고소 당했다… "코인 구매 명목 3억 편취"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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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유리의 남편이자 프로골퍼 출신인 안성현(42)이 가상화폐를 상장해 주겠다며 뒷돈 수십억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는 가운데 코인 투자금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은 뒤 돌려주지 않아 피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뉴시스에 따르면 안씨와 같은 혐의로 함께 재판받는 사업가 강종현(41)은 지난 7월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안씨가 코인 구매를 명목으로 3억을 편취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피고소인은 안씨를 포함, 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고소인 강씨와 피고소인 안씨를 불러 조사했으며, 순차적으로 나머지 피고소인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안씨는 현재 배임수재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강씨도 배임증재 혐의로 추가 기소돼 함께 재판을 받는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와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54)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강씨로부터 이른바 '김치코인' 2종을 빗썸에 상장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30억원과 합계 4억원 상당의 명품 시계 2개,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안씨는 지난해 1월 "이 전 대표가 상장 청탁 대금 20억원을 빨리 달라고 한다"는 거짓말로 강씨를 속여 20억원을 따로 받아 챙긴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강씨는 이 코인을 빗썸에 상장한 뒤 시세조종을 통해 가상자산 가격을 띄워 차익을 얻으려 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안씨는 지난 2005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 입회했다. 2011년 SBS 골프아카데미 헤드 프로로 같은 방송사 스포츠채널에 출연했으며,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골프 국가대표팀 상비군 코치로 활동했다.
2017년 4인조 걸그룹 핑클 출신인 성유리와 결혼해 슬하에 딸 2명을 자녀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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