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관방장관 경질 굳혀…연내 소규모 개각 단행"-日 매체
마쓰노 관방, 1000만엔 비자금 조성 의혹
기시다 지지율 28.9%…두달 연속 바닥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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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1.17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
(서울=뉴스1) 정윤영 권진영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을 경질하는 등 연내 소규모의 개각을 단행할 방침이다.
9일 산케이신문과 요미우리 등 현지 매체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 기시다 총리가 마츠노 관방장관 교체를 염두에 두고 연내 염두에 소규모의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정치자금 수익 약 1000만 엔(약 9100만 원)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는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지난 2022년까지 5년간 자신이 소속한 자민당 내 아베파(세이와정치연구회)가 주최하는 정치자금 모금 파티에서 초대권 판매 수익의 초과분을 빼돌린 혐의로 도쿄지검 특수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TBS는 소식통을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마쓰노 관방장관을 사실상 경질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 기시다 총리는 국회 일정이나 수사 상황을 파악해 개각 시기를 최종 판단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권의 중추인 관방장관이 사임하면 기시다 내각에게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내각에서 잇따른 사임으로 기시다 총리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기시다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최근 28.9%로 집계돼 두 달 연속 바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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