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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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가 전기차 충전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9일(현지시각) 북경일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화웨이 그룹 산하 화웨이디지털에너지유한공사의 허우진룽 회장은 지난 7일 하이난성 하이커우에서 열린 '세계 신에너지차 대회'(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에서 "내년 중국 340여개 도시에 10만개 이상의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액냉 초고속 충전은 새로운 충전 방식이다. 전기차 충전 케이블 내부에 냉각 액체 순환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방출, 충전 중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고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허우진룽 회장은 "길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고품질 충전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탄소 중립은 이제 글로벌 인식 공유에서 구체적인 실천으로 전환하며 교통망의 전동화가 탄소 중립 목표 실현의 핵심 영역"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화웨이는 올해 5분 충전으로 200㎞를 주행할 수 있는 고효율·고전압 전기 구동 플랫폼 '드라이브 원' 양산을 시작했다"며 "충전 시간을 계속 단축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