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도 숨 죽일 '달리는 음악 감상실'
4조원 시장 넘보는 현대모비스 '액튠'
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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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4조원대 차량용 프리미엄 사운드 시장에 적극적인 공세를 취한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브랜드인 액튠(ACTUNE)을 통해서다.
액튠은 원음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생생한 사운드라는 의미의 'Active & Actual Tune'의 줄임말이다. 프리미엄급 음질을 드라이빙 환경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고안한 제품으로, 해외 브랜드와 비슷한 성능에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프리미엄 사운드는 통상 4채널 엠프와 스피커로 구성된 일반적인 차량용 사운드 시스템과 달리 8~12채널을 이용한다. 프론트·리어·미드레인지 스피커와 트위터, 서브우퍼 등을 연결해 원음 그대로를 재생하는데 초점을 맞춘 시스템이다.
액튠은 디지털 증폭 앰프 스피커 시스템과 아날로그 증폭 앰프 스피커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디지털 증폭 앰프는 맑고 깨끗한 소리를, 아날로그 증폭 앰프는 깊고 풍부한 소리를 표현하는데 유리하다. 스피커는 맑고 깨끗하면서 섬세하고 생생하게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도록 저밀도 고강성 소재와 구리 성분이 포함된 특수 알루미늄 와이어 등을 적용했다.
액튠이 적용된 차량은 이미 출시된 상태다. 관계사인 현대·기아차의 신형 산타페와 K9에 처음으로 액튠이 장착됐다. 신형 산타페에는 디지털 증폭 앰프-스피커 시스템을, K9에는 아날로그 증폭 앰프-스피커 시스템을 적용했다.
현대모비스의 프리미엄 사운드 개발사는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자동차가 단순한 운송수단에서 제2의 주거공간으로 확대되면서 탑승자의 감성 충족을 위한 시스템 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하던 시기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시청각실, 실차 음향무향실, 음향무향실, 비교평가실, 멀티채널 분석실 등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사운드 전용 시험실을 갖추고 개발에 몰두했다.
현대모비스의 첫번째 프리미엄 사운드는 2008년 론칭한 브랜드명 디멘션(Dimension)이다. 그랜저(TG, HG), 쏘나타(YF, 미국용 포함), K7, K5, 벨로스터 등의 현대·기아차 내수용 차량에 탑재된 바 있다.
액튠은 앞으로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 디멘션을 대신하게 된다. 이미 국내와 EU 주요국가, 호주 등 25개국에 액튠의 상표 등록을 마친 상태다. 또 중국 등 25개국에서도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의 내수 및 수출용 차량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한편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희식 멀티미디어개발센터장(상무)은 "독자적인 음향 알고리즘을 적용해 고객의 취향과 선호도는 물론 장착되는 차량의 정체성에 맞는 사운드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국내는 물론 프리미엄 사운드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외산 유명브랜드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3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액튠은 원음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생생한 사운드라는 의미의 'Active & Actual Tune'의 줄임말이다. 프리미엄급 음질을 드라이빙 환경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고안한 제품으로, 해외 브랜드와 비슷한 성능에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프리미엄 사운드는 통상 4채널 엠프와 스피커로 구성된 일반적인 차량용 사운드 시스템과 달리 8~12채널을 이용한다. 프론트·리어·미드레인지 스피커와 트위터, 서브우퍼 등을 연결해 원음 그대로를 재생하는데 초점을 맞춘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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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튠은 디지털 증폭 앰프 스피커 시스템과 아날로그 증폭 앰프 스피커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디지털 증폭 앰프는 맑고 깨끗한 소리를, 아날로그 증폭 앰프는 깊고 풍부한 소리를 표현하는데 유리하다. 스피커는 맑고 깨끗하면서 섬세하고 생생하게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도록 저밀도 고강성 소재와 구리 성분이 포함된 특수 알루미늄 와이어 등을 적용했다.
액튠이 적용된 차량은 이미 출시된 상태다. 관계사인 현대·기아차의 신형 산타페와 K9에 처음으로 액튠이 장착됐다. 신형 산타페에는 디지털 증폭 앰프-스피커 시스템을, K9에는 아날로그 증폭 앰프-스피커 시스템을 적용했다.
현대모비스의 프리미엄 사운드 개발사는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자동차가 단순한 운송수단에서 제2의 주거공간으로 확대되면서 탑승자의 감성 충족을 위한 시스템 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하던 시기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시청각실, 실차 음향무향실, 음향무향실, 비교평가실, 멀티채널 분석실 등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사운드 전용 시험실을 갖추고 개발에 몰두했다.
현대모비스의 첫번째 프리미엄 사운드는 2008년 론칭한 브랜드명 디멘션(Dimension)이다. 그랜저(TG, HG), 쏘나타(YF, 미국용 포함), K7, K5, 벨로스터 등의 현대·기아차 내수용 차량에 탑재된 바 있다.
액튠은 앞으로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 디멘션을 대신하게 된다. 이미 국내와 EU 주요국가, 호주 등 25개국에 액튠의 상표 등록을 마친 상태다. 또 중국 등 25개국에서도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의 내수 및 수출용 차량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한편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희식 멀티미디어개발센터장(상무)은 "독자적인 음향 알고리즘을 적용해 고객의 취향과 선호도는 물론 장착되는 차량의 정체성에 맞는 사운드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국내는 물론 프리미엄 사운드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외산 유명브랜드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3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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