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근의 건강칼럼③] 수술 없이 통증까지 없애는 신경가지치료술과 증식치료
박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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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으로 요통을 겪는 이들이 디스크를 의심하고 병원을 찾지만 척추에 직접적인 이상 소견보다는 척추 주변 근육에 문제가 있는 수가 많다는 것이다.
허리디스크나 협착증과 같은 척추질환이 생기면 그 부위에 신경을 자극하는 염증 물질이 분비된다. 뿐만 아니라 해당 부위의 혈관이 수축하며 혈액과 산소의 흐름을 방해하게 된다.
신경가지치료술은 이러한 허리 통증이 발생되는 신경 부위에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완화시키는 주사요법으로 디스크에 문제가 있지만 수술을 할 정도는 아닌 경우나 디스크 질환은 없지만 극심한 요통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적합한 치료법이다. 방사선 증폭장치를 통해 신경 가지의 정확한 위치를 찾아 주사를 하는 것으로 시술은 20분 정도이며 관절뿐만 아닌 근육의 통증까지 없앨 수 있다.
그 밖의 외상이나 과다 사용으로 인해 인대가 늘어난 경우 관절이 불안정해지고 서로 단단히 연결되어 있어야 할 뼈끼리 어긋나 근육의 과로를 일으키며 통증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런 경우 인대 증식치료가 도움이 되는데 통증을 유발하는 인대나 힘줄을 찾아 고농도의 포도당 용액인 증식제나 자가 혈액을 주입하여 염증을 유발시켜 조직을 재형성하도록 하는 치료로 만성요통이나 어깨 통증, 발목과 팔꿈치 통증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증식치료는 염증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이로 인하여 길게는 일주일까지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 때 너무 강한 소염진통제를 복용해서는 안 된다. 소염작용이 강한 약물은 염증을 줄여 치료효과를 줄이기 때문이다.
이런 비수술적 주사치료법은 간단하고 흉터 없이 효과를 볼 수 있어 많은 환자들이 선호한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여 시술 받을 경우 증상이 호전되기 어렵고 드물게 다른 염증이 재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척추전문병원의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찾아 상담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요통이 심한 환자들은 운동을 시작할 때 반드시 주치의에게 알리고 적합한 운동을 찾아 하는 것이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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