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금지곡으로 풀어내는 '청춘의 추억'
공연마당/ 연극 <금지가요왜사>
이정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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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듣지 말라'고 지정한 금지곡들. 그러나 혈기 넘치는 청춘들은 숨어서라도 기어코 듣고야 말던 시절이 있었다. 지나간 청춘을 그리워하는 부모님께 추천해드리고픈 연극 <금지가요왜사>는 1970년대 금지곡들을 무대 위에 녹였다.
연극의 배경은 중앙정보부 40호. 유쾌한 웃음으로 무장하고 있지만 당시 퇴폐, 저속, 품위, 선정성 등 각양각색의 사유로 금지가요를 지정하는 '웃지 못할' 모습을 그려냈다. 금지가요를 만드는 조 중위, 항상 이의를 제기하면서도 명령에 복종할 수 밖에 없는 윤 소위, 중앙정보부 40호의 총책임자 함대위를 등장 인물로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했다. '가사가 반말이어서' '의도가 불문해서' 등의 이유를 들며 통제할 이유가 없는 노래까지 금지 사유를 만들어내느라 벌어지는 사건들이 줄거리다.
가수 조영남, 송창식, 윤시내 등 실제 익숙한 인물들이 극중에 등장하고, 당시 젊은 가수들의 모습을 재연하며 추억을 자극한다.
9월23일까지.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44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연극의 배경은 중앙정보부 40호. 유쾌한 웃음으로 무장하고 있지만 당시 퇴폐, 저속, 품위, 선정성 등 각양각색의 사유로 금지가요를 지정하는 '웃지 못할' 모습을 그려냈다. 금지가요를 만드는 조 중위, 항상 이의를 제기하면서도 명령에 복종할 수 밖에 없는 윤 소위, 중앙정보부 40호의 총책임자 함대위를 등장 인물로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했다. '가사가 반말이어서' '의도가 불문해서' 등의 이유를 들며 통제할 이유가 없는 노래까지 금지 사유를 만들어내느라 벌어지는 사건들이 줄거리다.
가수 조영남, 송창식, 윤시내 등 실제 익숙한 인물들이 극중에 등장하고, 당시 젊은 가수들의 모습을 재연하며 추억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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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3일까지.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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