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예금 인출 시 환율 우대와 인출 수수료를 인하해주며 국내에서도 각종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우리 원(ONE)체크카드 국제ATM'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미국, 중국,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6개국과 제휴된 해외ATM 약 76만대에서 우리은행 예금을 인출할 수 있으며, 다양한 특화서비스도 함께 제공되는 신개념의 체크카드다. 해외 유학생, 해외체류자 및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발급될 예정이다.

먼저 해외에서 예금인출 시 자동으로 환율을 상시 30% 우대해 준다. 이는 금융권 최초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해외에서 예금 인출 시 고객이 컨트롤 할 수 없는 환율리스크를 조금이나마 줄여줄 수 있는 서비스이다.

또 미화 300달러 이상 출금 시에는 인출수수료가 500원으로 일괄 적용되며, 비자 또는 마스타 등 글로벌카드사에 지급되는 네트워크수수료(인출금액의 1%)를 상시 면제 해준다. 이는 기존 5000원이 넘던 수수료를 500원으로 줄이는 효과가 있는 파격적인 혜택으로 유학생, 해외장기체류자, 배낭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대학생 등에게 적합한 맞춤 서비스로 기대된다.
우리은행, 해외에서 바로 환율 우대하는 체크카드 출시

뿐만 아니라 국내가맹점 사용 시에는 ▲외국어학원 유학원 업종 이용 시 5% 할인 ▲토익응시료 3000원 할인 ▲인터넷서점 구매 시 3000원 할인 ▲스타벅스·커피빈 이용 시 10% 할인 ▲영화예매 시 4000원 할인 ▲통신비 카드 자동이체 시 3% 할인 혜택 등이 있다.

임영학 우리은행 상품개발부장은 "글로벌시대가 오면서 해외유학이나 해외여행 시 현지통화를 현지 ATM을 통하여 인출하는 고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이 상품은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부가 서비스와 함께 해외ATM 예금인출 시 고액의 수수료를 파격적으로 낮춰 적용함으로서 우리은행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돌려 드리는 참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