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영상]문명의 근원은 대립과 이중성
그리스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며 쌓은 지식과 이번을 포함한 그간 몇 차례 여행에서의 생생한 경험들이 펼쳐진다. 


여행은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하고, 항상 눈을 부릅뜨고 찾던 것에 눈을 감을 수 있게 해준다. 고정관념으로 재단해버린 사람이나 지방·국가에 대해 이면을 보며 다양하게 정의하고 나누며 결국 포용하게도 만든다. 공간을 이동하며 시간의 날줄과 씨줄을 카잔차키스란 능숙한 어부의 도움을 받으며 엮는 저자의 독특한 여행기 방식만으로도 이 책은 매력이 있다.





▲<문명의 배꼽, 그리스> /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펴냄 /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