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들, 2013년 투자전망 ‘낙관'
타워스 왓슨 설문조사, 글로벌 금융 상황 개선따라 주식 투자 수익률 긍정적 예상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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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매니저들은 주식 수익률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견해를 보인 반면, 세계 경제 성장 및 중기 국채는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컨설팅회사 타워스 왓슨은 4일 2013년 글로벌 투자 및 경제전망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본 조사는 169명의 펀드매니저(대부분 50억달러 이상의 기관투자자 자산 및 10억 달러 이상의 개인 투자자 자산운용)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들 펀드매니저들은 올해 직면하게 될 가장 중요한 이슈로 향후 5년간 인플레이션에 대한 큰 우려와 함께 정부개입, 세계 경제의 불균형, 국가채무의 부도를 꼽았다.
타워스 왓슨 투자컨설팅 부문 아태지역 대표인 나오미 데닝은 “설문조사가 실시된 2012년 4분기에는 정책완화로의 회귀와 글로벌 금융 상황 개선이 경제성장 전망을 밝게 했으며, 특히 미국과 중국이 이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며 "미국의 경우 금융 상황들이 매우 완화됐고 저금리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부문의 재무제표가 개선 됨에 따라 더 나은 성장을 한 반면, 유럽은 가계 및 건설분야에서 이러한 경기부양책에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 역시 적절한 수준의 통화정책 및 정부의 투자 지출 증가에 힘입어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리스크 비중을 높이거나 2013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영향력 있는 펀드매니저들 사이에 낙관론이 조심스럽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상당수는 여전히 유로존 국가 채무의 부도 및 미국, 영국, 일본의 취약한 재정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존 국가들은 장기적으로 상당한 정치구조적 개혁과 더불어 실제로 시행하기 어려운 재정긴축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글로벌 경기의 실질적인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나오미 데닝은 “금융위기 이래 금융시장과 정치가 점점 더 복잡하게 얽히고 있으며, 펀드매니저들은 이러한 현상을 주요 변수로 고려하고 있다"며 "비록 대부분 정부 정책에 의한 영향이었으나, 미국 경제에서 나타나는 긍정적인 신호는 펀드매니저들이 2013년 가장 선호하는 투자처로 미국을 선택하고 중국이 그 뒤를 이을 것이라는 전망을 갖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부 정책의 방향은 막대한 재정적자 문제 속에서 성장을 촉진하는 두가지 숙제를 가지고 있으나, 우리의 견해는 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더 큰 문제라는 것"이라며 "그러나 주택시장의 회복이 가계의 자본잠식 상태의 극복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미국 경기의 회복에 있어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과 달리 펀드매니저들은 2008년 본 설문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 주식투자 기대수익률이 예상되는 미국과 호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장에서 올해의 주식투자 기대수익률이 지난해보다 더 나을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펀드매니저들은 주식 투자의 장기 수익률이 높지 않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미국과 중국시장에 대한 선호도를 나타낸 반면, 유로존 회피 경향을 보였다. 이들은 주식시장의 2013년 기대수익률로 미국 7.0%(2012년 8.0%), 영국 6.0%(5.0%), 유로존 7.0%(6.0%), 호주 6.0%(7.0%), 일본 6.0%(5.0%), 중국 10%(7.8%)를 예상했다.
또 향후 5년간 이머징시장(83%, 2012년 75%), 상장주식(78%, 2012년 72%), 부동산 (57%, 2012년 48%) 등에서 작년에 비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동시에 국채(80%, 2012년 77%), 머니마켓(47%, 2012년 43%), 투자등급채권(47%, 2012년 29%), 물가지수연계채권(47%, 2012년 47%) 등의 시장은 작년보다 전반적인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나오미 데닝은 “올해는 채권보다는 주식이 유리한 해라고 생각하지만 현재와 같이 많은 펀드들이 전체적으로 리스크를 줄이고 기존 보유 주식을 다양화하는 것을 목표로 할 때 무엇을 해야 할지는 불분명하다"며 "많은 펀드가 이전보다는 채권을 적게 매입하고 있고, 투자 포트폴리오에 리스크를 추가하는 경우 대부분 단순한 매입을 통한 주식비중 확대보다는 대안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컨설팅회사 타워스 왓슨은 4일 2013년 글로벌 투자 및 경제전망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본 조사는 169명의 펀드매니저(대부분 50억달러 이상의 기관투자자 자산 및 10억 달러 이상의 개인 투자자 자산운용)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들 펀드매니저들은 올해 직면하게 될 가장 중요한 이슈로 향후 5년간 인플레이션에 대한 큰 우려와 함께 정부개입, 세계 경제의 불균형, 국가채무의 부도를 꼽았다.
타워스 왓슨 투자컨설팅 부문 아태지역 대표인 나오미 데닝은 “설문조사가 실시된 2012년 4분기에는 정책완화로의 회귀와 글로벌 금융 상황 개선이 경제성장 전망을 밝게 했으며, 특히 미국과 중국이 이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며 "미국의 경우 금융 상황들이 매우 완화됐고 저금리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부문의 재무제표가 개선 됨에 따라 더 나은 성장을 한 반면, 유럽은 가계 및 건설분야에서 이러한 경기부양책에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 역시 적절한 수준의 통화정책 및 정부의 투자 지출 증가에 힘입어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리스크 비중을 높이거나 2013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영향력 있는 펀드매니저들 사이에 낙관론이 조심스럽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상당수는 여전히 유로존 국가 채무의 부도 및 미국, 영국, 일본의 취약한 재정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존 국가들은 장기적으로 상당한 정치구조적 개혁과 더불어 실제로 시행하기 어려운 재정긴축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글로벌 경기의 실질적인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나오미 데닝은 “금융위기 이래 금융시장과 정치가 점점 더 복잡하게 얽히고 있으며, 펀드매니저들은 이러한 현상을 주요 변수로 고려하고 있다"며 "비록 대부분 정부 정책에 의한 영향이었으나, 미국 경제에서 나타나는 긍정적인 신호는 펀드매니저들이 2013년 가장 선호하는 투자처로 미국을 선택하고 중국이 그 뒤를 이을 것이라는 전망을 갖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부 정책의 방향은 막대한 재정적자 문제 속에서 성장을 촉진하는 두가지 숙제를 가지고 있으나, 우리의 견해는 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더 큰 문제라는 것"이라며 "그러나 주택시장의 회복이 가계의 자본잠식 상태의 극복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미국 경기의 회복에 있어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과 달리 펀드매니저들은 2008년 본 설문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 주식투자 기대수익률이 예상되는 미국과 호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장에서 올해의 주식투자 기대수익률이 지난해보다 더 나을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펀드매니저들은 주식 투자의 장기 수익률이 높지 않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미국과 중국시장에 대한 선호도를 나타낸 반면, 유로존 회피 경향을 보였다. 이들은 주식시장의 2013년 기대수익률로 미국 7.0%(2012년 8.0%), 영국 6.0%(5.0%), 유로존 7.0%(6.0%), 호주 6.0%(7.0%), 일본 6.0%(5.0%), 중국 10%(7.8%)를 예상했다.
또 향후 5년간 이머징시장(83%, 2012년 75%), 상장주식(78%, 2012년 72%), 부동산 (57%, 2012년 48%) 등에서 작년에 비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동시에 국채(80%, 2012년 77%), 머니마켓(47%, 2012년 43%), 투자등급채권(47%, 2012년 29%), 물가지수연계채권(47%, 2012년 47%) 등의 시장은 작년보다 전반적인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나오미 데닝은 “올해는 채권보다는 주식이 유리한 해라고 생각하지만 현재와 같이 많은 펀드들이 전체적으로 리스크를 줄이고 기존 보유 주식을 다양화하는 것을 목표로 할 때 무엇을 해야 할지는 불분명하다"며 "많은 펀드가 이전보다는 채권을 적게 매입하고 있고, 투자 포트폴리오에 리스크를 추가하는 경우 대부분 단순한 매입을 통한 주식비중 확대보다는 대안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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