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2월 판매 실적을 종합한 결과 작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사의 2월 종합 판매실적은 지난해 2월에 비해 5.6% 감소한 65만1329대를 기록했다. 내수와 해외 판매는 작년 동월보다 각각 12.5%, 4.2% 줄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4만7489대, 해외 31만8957대 등 36만6446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2월에 비해 1.5% 증가한 수치지만 내수는 감소하고 해외 판매만 증가한 결과다.

쌍용차는 지난달 국내 4334대와 해외 5550대 등 9884대를 판매해 지난해 2월에 비해 11.5% 증가세를 나타냈다. 최근 코란도 투리스모 출시로 국내 판매가 39.3% 증가한 결과다.

기아차는 2월 국내 3만2900대, 해외 17만2454대 등 20만5354대를 팔았다. 작년 동월 대비 내수와 해외 판매가 각각 17.8%, 13.8% 감소하면서 종합 판매가 14.5% 줄었다. 특히 국내 판매는 지난해 8월(3만2078대)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르노삼성도 지난달 국내 4139대, 수출 7481대 등 1만1611대를 팔았지만 지난해 2월 판매량에 비해 31.6% 줄었다.

한국GM 역시 지난달에 국내 9973대, 해외 4만8601대 등 5만8574대를 팔았는데, 지난해 2월에 비해 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