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어닝쇼크… 증권업계 "신뢰는 없다"
목표주가 절반으로 깎아내린 회사까지 나와
유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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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1분기 어닝쇼크를 맞았다는 소식에 11일 하한가로 폭락했다.
11일 오전11시 현재 GS건설은 가격제한폭(14.98%)까지 내린 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16일 기록한 52주 최저가(4만7150원) 대비 10.92% 떨어진 수치다.
GS건설의 시가총액은 전날까지 2조5100억원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이날의 급락으로 인해 2조140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하루 만에 3700억원 가량이 허공으로 증발한 상태다.
전날 이 회사는 1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13.5% 감소한 1조8239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결 영업손실이 535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어닝쇼크는 해외 현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손실 때문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오아이스를 저가수주했다가 결국 원가통제를 못해 대규모로 손실을 반영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한다.
한 관계자는 "사실상 백기를 든 것으로 보인다"며 "건설회계라는 것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한데, 순서의 차이일 뿐 경기 불황기에 수주한 공사들은 원가통제가 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전반적으로는 GS건설에 대해 "사지 말라"는 견해가 강하다. 일제히 투자의견을 낮춘 것은 기본이고, 투자의견을 아예 없애거나 목표가를 현주가보다 훨씬 더 낮춰 제시하는 경우까지 있었다.
이날 박형렬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도 현금흐름(Cash flow)도 신뢰성이 없다"면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사측은 올해 세전손실 9056억원, 내년 세전이익 2000억원의 가이던스를 제시했지만 이익의 예측 가능성은 떨어진다"면서 "상기 언급된 프로젝트 외의 타 프로젝트 전반의 원가 우려뿐 아니라 LNG 액화플랜트 등 신사업에서 저마진을 감수하면서 시장 개척의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적정 원가율 예측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현시점의 밸류에이션 지표는 무의미하다"며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배(역사적 최저 0.6배)지만 정확한 올해 손실 예측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PBR 역시 싸다고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노기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뢰성 회복이 필요하다"면서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6만2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대폭 내렸다. 현 주가(4만2000원)보다 16.67%나 내려서 제시한 것이다. 무조건 팔라는 소리다.
노 애널리스트는 "현재 진행 중인 해외 저마진 현상들이 종료되고 이익 신뢰성이 회복되기 전까지 보수적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조주형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GS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없음(Not Rated)으로 변경했다.
유덕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2014년까지도 부정적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주택관련 손실이 매년 1000억원 정도로 예상되며, 2분기에는 용산역세권개발 관련 손실 반영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11일 오전11시 현재 GS건설은 가격제한폭(14.98%)까지 내린 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16일 기록한 52주 최저가(4만7150원) 대비 10.92% 떨어진 수치다.
GS건설의 시가총액은 전날까지 2조5100억원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이날의 급락으로 인해 2조140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하루 만에 3700억원 가량이 허공으로 증발한 상태다.
전날 이 회사는 1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13.5% 감소한 1조8239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결 영업손실이 535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어닝쇼크는 해외 현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손실 때문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오아이스를 저가수주했다가 결국 원가통제를 못해 대규모로 손실을 반영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한다.
한 관계자는 "사실상 백기를 든 것으로 보인다"며 "건설회계라는 것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한데, 순서의 차이일 뿐 경기 불황기에 수주한 공사들은 원가통제가 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전반적으로는 GS건설에 대해 "사지 말라"는 견해가 강하다. 일제히 투자의견을 낮춘 것은 기본이고, 투자의견을 아예 없애거나 목표가를 현주가보다 훨씬 더 낮춰 제시하는 경우까지 있었다.
이날 박형렬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도 현금흐름(Cash flow)도 신뢰성이 없다"면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사측은 올해 세전손실 9056억원, 내년 세전이익 2000억원의 가이던스를 제시했지만 이익의 예측 가능성은 떨어진다"면서 "상기 언급된 프로젝트 외의 타 프로젝트 전반의 원가 우려뿐 아니라 LNG 액화플랜트 등 신사업에서 저마진을 감수하면서 시장 개척의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적정 원가율 예측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현시점의 밸류에이션 지표는 무의미하다"며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배(역사적 최저 0.6배)지만 정확한 올해 손실 예측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PBR 역시 싸다고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노기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뢰성 회복이 필요하다"면서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6만2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대폭 내렸다. 현 주가(4만2000원)보다 16.67%나 내려서 제시한 것이다. 무조건 팔라는 소리다.
노 애널리스트는 "현재 진행 중인 해외 저마진 현상들이 종료되고 이익 신뢰성이 회복되기 전까지 보수적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조주형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GS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없음(Not Rated)으로 변경했다.
유덕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2014년까지도 부정적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주택관련 손실이 매년 1000억원 정도로 예상되며, 2분기에는 용산역세권개발 관련 손실 반영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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