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코란도C와 코란도 투리스모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다소 줄면서 전체 매출액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쌍용차의 1분기 매출은 7516억원을 기록, 전 분기 대비 7.37% 감소했다. 또 영업손실액은 174억원, 당기순손실핵은 9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쌍용차의 내수물량은 1만3293대, 수출물량은 1만6424대 등 모두 3만1265대를 판매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내수가 37%, 증가했지만 수출이 1.6% 줄어들었다. 반조립제품인 CKD의 수출이 3000% 이상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실적이 48대에 그친 탓에 효과는 미미했다.

차종별로는 코란도C와 코란도 스포츠의 국내외 판매가 각각 1만2254대와 7467대를 기록하며 전체 판매의 63%를 차지했다. 지난 2월 출시된 코란도 투리스모는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계약대수가 3800대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