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하계 인턴사원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차는 학교와 전공, 영어점수 등 단순 스펙이 아닌 자동차에 대한 열정과 실력을 지닌 인재 발굴에 중점을 두고 인턴을 뽑을 예정이다. 별도의 지원서 작성 없이 추천과 사전과제 평가, 실기전형만으로 부문별 1차 합격자를 선정한 후, 인적성검사(HKAT)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전략지원(국내영업) ▲R&D(기계/전자전기/금속재료/자동차 마니아) ▲디자인 등 3개 부문이다.

인턴으로 선발되면 6월~7월 중 5주간 실제 업무 현장에서 인턴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실습활동 결과가 우수한 인원들은 향후 정식 신입사원으로 채용되는 특전이 주어진다. 지원서 접수는 5월2일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기아차도 5월6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마케팅 부문 K-디자이너 ▲생산(공장), 생산기술, 품질 부문 I-디자이너 ▲경영지원, 재경, 국내영업 부문 A-디자이너 등이다.


현대차와는 달리 지원서를 받는다. 다만 스펙 이외의 것을 평가할 수 있도록 자신을 홍보할만한 영상이나 자료 등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전형은 인적성검사(HKAT)와 면접으로 진행되며 합격자는 6월 말부터 5주간 실습을 하게 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인턴십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막연한 이미지로만 접해왔던 현대·기아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다양한 실무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