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서민들의 전세자금보증 이용이 증가했다.

8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4월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9863억원→1조1049억원) 증가했다. 공급건수는 11.9%(3만1051건→3만4738건) 늘었다.

공사 관계자는 “4월 전세자금보증 공급의 증가세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이사수요 증가 및 지속적인 전세가격 상승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5월부터는 보증공급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세자금보증은 무주택 서민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전세금(월세보증금 포함)을 빌릴 수 있도록 주택금융공사가 신용보증을 해주는 제도다.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와 결혼 예정자, 소득이 있는 단독 세대주가 이용할 수 있다. 개인별로 연소득의 2.5배 범위 내에서 최대 1억5000만원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