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시술장면(사진제공=임피리얼팰리스 모발이식센터)
▲모발이식 시술장면(사진제공=임피리얼팰리스 모발이식센터)

최근 불황으로 인해 문을 닫는 병의원들이 늘고 있는 반면, 모발이식 병원들은 늘고 있다.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인구가 젊은 층과 여성층으로 확대되는 것과 더불어 외모 중시 경향이 강해지면서 모발이식 병원을 찾는 이가 많아지고 있다. 앞머리 헤어라인 교정이나 수염, 구레나룻, 눈썹교정 등과 같이 모발이식을 아름다워지고 젊어지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하면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모발이식 병원의 신규 개원이 늘면서 병원들 간의 홍보·마케팅 경쟁 또한 치열하다. 이에 그동안 꾸준히 낮아지던 모발이식 비용이 최근에는 더욱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데 모발이식 병원을 찾는 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수술비용이 낮아지면서 의료서비스의 질이 함께 낮아지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모발이식을 고려하는 이들이 수술비용과 더불어 체크해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우선 월 평균 수술건수가 25건 이상이 돼야 한다. 그래야 하루 1건 이상 수술이 이뤄지면서 그에 따라 전담모낭분리팀을 갖출 수 있는 구조가 된다. 모낭분리팀은 수술시 의사의 손발과도 같은 존재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게 되면 수술시간도 단축되고 불필요한 동작이 없어져 버려지는 모낭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병원만의 전문성을 갖고 있는지도 중요하다. 병원마다 기술 수준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비절개 모낭단위 채취시 삭발이 아니라 티 나지 않게 할 수 있는지, 절개법 수술을 할 때 최소절개를 하는지, 앞머리 헤어라인을 비절개로도 절개법과 같은 결과를 내는지 등이다.

그 외에도 수술 후 좌우 밸런스가 맞지 않을 경우, 또는 결과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 경우 리터치가 원활한지도 체크 포인트이다. 리터치를 주문했는데 추가비용을 요구한다면 전담모낭분리팀이 없기 때문일 확률이 높다.

지나치게 수술비용 하나에 기대어 병원을 선택한다면 리터치 등이 안돼 낭패를 볼 수 있다. 몰론 수술비용도 중요하겠지만 병원 시스템과 의사의 경험, 노하우도 함께 살핀다면 수술 후에 후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