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봉진 머니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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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여파로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과 예·적금 금리도 줄줄이 하락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 등 국내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신규취급 기준 코픽스(COFIX·은행자금조달비용지수)와 연동하는 대출상품은 2.89%에서 2.74%로 0.11%포인트, 잔액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대출상품은 3.32%에서 3.24%로 0.08%포인트 내렸다.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대출은 2.81%에서 2.69%로 0.12%포인트 내려갔다. 이밖에 금융대출은 0.13~0.14%포인트, 코리보 연동대출은 0.05%포인트 떨어졌다.

신규취급 코픽스 연동대출 기준으로 최저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하나은행(3.04%)이다. 또 농협은행(3.05%)과 신한은행(3.24%)도 다른 은행에 비해 최저금리가 낮은 편이다.


신용대출금리도 떨어졌다. 신한은행 엘리트론은 5.41~6.81%에서 5.29~6.69%로, 우리은행 코리보 연동 신용대출은 4.87에서 4.76%로, 하나은행 패킬리론은 4.83~6.58%에서 4.71~6.46%로 각각 낮아졌다.

기업은행 코리보 연동 신용대출의 경우 최고금리는 놔둔 채 최저금리를 4.65~8.86%에서 4.72~8.93%로 인하했다.


예·적금 금리도 최대 0.4%포인트 하락했다. 신한은행의 '민트정기예금'은 1년 기준 예금금리가 2.6%로 기존보다 0.1%포인트 하락했으며 '민트적금'은 1년 기준 2.7%에서 2.3%로 0.4%포인트 내렸다.

하나은행의 '3·6·9 정기예금'(1년 기준)은 기존의 2.9%에서 2.8%로, '나의소원적금'은 3.1%에서 3.0%로 각각 1%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