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과 이재현 회장의 해외 비자금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신한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29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신한은행 본점으로부터 CJ그룹과 관련한 대출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확보된 자료는 CJ㈜의 일본 법인 관련회사인 팬재팬(PAN JAPAN)이 신한은행 동경지점으로부터 대출받은 240여억원과 관련된 것이다.

 

검찰은 팬재팬이 CJ의 일본법인 건물을 담보로 대출을 받고 일본 도쿄에 빌딩 등의 부동산을 매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대출에 관여된 전 신한은행 동경지점 직원 1명을 소환해 조사했으며 대출 경위외에 대출금이 실제 부동산 매입에 사용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또 대출된 돈 중 일부가 대금회수 과정에서 국내 자금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대출과 관련해 검찰은 CJ㈜ 일본법인장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그러나 법인장은 현재 검찰의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