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은 4·1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최근 주택시장이 소폭 회복되었지만 정책 효과가 하반기까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주산연은 11일 발표한 ‘2013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을 통해 수도권 주택가격은 하반기에 보합세로 전환되고 전세가격 상승세는 상반기보다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 아파트 실거래 역시 취득세 감면 종료 등 정책적 요인에 의해 소비자의 매수세가 충분히 이어지지 않고 있어 하반기까지 상승세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다.

BSI 역시 전국 기준으로 53.7로 상반기 118.5에 비해 64.8포인트나 낮아져 하반기 거래 감소가 우려된다. BSI는 주산연이 자체적으로 하반기 주택거래실적 전망을 조사해 집계한 것으로 100포인트가 기준이다. 만약 100포인트보다 수치가 높으면 주택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답한 응답자가 나쁘다고 답한 응답자보다 많다는 의미다.

주산연 관계자는 “6월 말 취득세 감면 종료로 소비자의 구매심리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양도세 중과 및 다주택자 규제, 분양가상한제 등의 규제요인을 조속히 정상화해 주택시장 회복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