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천연화장품’ 잘나가네~ 내 피부는 소중하니까
강동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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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킨 홈페이지 |
최근 제품 원재료나 제조 방법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이 영향이 식품 산업을 넘어 화장품 업계로 까지 확대되고 있다. 화학성분을 뺀 ‘천연화장품’들이 민감한 피부를 가진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수분을 끌어당기는 한방 약재인 백모근 추출물과 귀리, 필수 아미노산 등의 천연 성분을 결합한 리스킨(www.reskin.co.kr)의 ‘솔루션 미스트’는 2012년 5월에 첫 판매를 시작해 지금까지 약 500만개가 판매된 대표적인 천연 화장품이다.
리스킨 관계자는 “솔루션 미스트는 재구매율이 83%에 달하는 리스킨의 대표 상품”이라며 “벤조페논, 탤그, 변성알콜, 미네랄오일, 계면활성제, 파라벤, 아크릴아마이드, 트리에탄올아민, 타르색소가 없는 제품이라 민감한 피부를 가진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다”고 덧붙였다.
화학 성분을 최대한 배재한 저자극 비비크림도 있다. 피부 트러블의 주요 원인인 파라벤, 탤그, 미네랄오일이 없는 스킨밸런스(www.skinbalance.co.kr)의 문릿비비크림은 커버력에 집중한 일반 비비크림과 달리 피부 재생 기능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스킨밸런스의 웹사이트는 유통기한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 제조일자, 제조공장, 개봉 후 사용기간, 전성분을 공개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에 생산된 제품을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소량 생산 후 유통’을 원칙으로 생산하고 있다.
스킨밸런스 관계자는 “커버력에 집중한 저가 비비크림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과에서 판매되는 고가의 수입산 재생비비크림을 능가하는 제품 개발에 주력했다”며 “온라인 쇼핑몰로 유통마진을 최소화 한 덕분에 가격 경쟁력도 갖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화장품 브랜드에서 구입하는 대신 직접 만들어 쓰는 소비자를 위해 재료를 판매하는 온라인몰도 인기다.
케이크솝(www.cakesoap.co.kr)은 경우 달맞이 종자 오일, 감초 추출물, 동백 오일, 브로콜리분말 등 소비자가 본인의 피부 타입에 맞는 비누나 기초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재료를 판매한다.
제조 과정에 불신이 있거나 유난히 특정 성분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주 고객이다
메이크샵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을 기반의 화장품 브랜드들은 탄탄한 마니아층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루어 왔다”며 “최근 소비자들이 원산지 및 제조 과정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천연재료나 화학성분이 없는 화장품들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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