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5.7억달러 드릴십 수주
박성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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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동일 사양(DSME-12000)이 적용된 앳우드 오세아닉스 사의 드릴십. |
이번 수주계약은 지난해 9월 동일 고객사로부터 수주 받은 드릴십의 옵션분이 발효된 것으로 5억7000만달러 수준이다. 수주물건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5년 말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양측은 추가 옵션분 1척에도 합의했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DSME-12000형으로 최대 수심 1만2000피트(약 3600m) 심해에서 최대 4만피트(약 12㎞)까지 시추할 수 있다.
이 드릴십은 2개의 시추타워(Dual Derrick Type)를 적용해 하나의 유정을 시추할 경우 각 타워별로 시추작업과 파이프 조립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때문에 시추타워가 1개일 때보다 작업시간을 25% 이상 줄일 수 있다.
이외에도 안정된 선체 고정을 위한 다이나믹 포지셔닝 시스템(DPS), 안전한 시추 작업을 위한 7중의 폭발차단 안전장치(BOP), 분출압력을 낮추기 위한 장치(Kill & Choke Manifold) 등 보다 진일보한 최신 장비와 기술들이 적용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선대 확장을 진행 중인 앳우드 사가 대우조선해양의 건조 기술력과 정확한 납기 준수를 직접 확인하며 깊은 신뢰를 쌓은 것이 장기 발주로 이어지고 있다”며 “각종 시추선과 고정식 플랫폼 등 해양 부문에서의 수주 논의가 계속 이뤄지고 있는 만큼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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