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 신라호텔, 뭐가 달라졌나②
'일상이 최고가 되는' 호텔
문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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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관계자는 "기존에는 수영만 하는 곳이었다면 회의와 비즈니스 미팅이 가능한 곳으로 변화를 줬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라스베이거스의 유명 럭셔리호텔은 수영장을 비즈니스 미팅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어반 아일랜드는 선베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좀 더 개인적인 공간인 카바나를 이용하려면 객실 숙박료와 맞먹는 별도의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카바나는 위치와 크기에 따라 30만~60만원에 달한다. 공간이 협소하고 개인 풀이 없기 때문에 인근의 반얀트리리조트의 카바나와 비교해도 비싼 금액이다. 반얀트리의 경우 카바나 이용금액은 비슷하지만 개별 미니풀을 갖추고 있다.
'억'소리나는 가격은 피트니스클럽에도 반영됐다. 기존 1년 기준 회원가격이 남자 4000만원, 여자 6000만원이었으나 재개장한 피트니스클럽은 남녀 모두 1억원으로 책정된 것. 피트니스클럽 관계자는 "개보수를 통해 럭셔리호텔로 거듭나며 가격이 올랐다"며 "신라호텔의 피트니스클럽은 높은 가격에도 기업 임원 및 총수, 비즈니스 미팅을 위해 방문하는 글로벌 인사들의 격에 맞춘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높은 가격은 최고급 시설에 고스란히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잭 웰치나 조지 소로스 같은 세계적인 거장들을 직접 트레이닝하는 뉴욕의 '시타라스 피트니스'와 제휴해 '글로벌 피트니스'의 면모를 갖췄다는 것. 이곳에선 시타라스 피트니스가 개발한 운동설계시스템인 DTR(Digital Tracking Room)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인의 관절가동범위, 체력 테스트 등을 해볼 수 있다.
피트니스클럽은 기존 약 552㎡(167평)에서 100㎡가량 넓히고 사우나시설과 라커룸을 전면 개·보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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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9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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