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사우디서 33억달러 규모 발전소 수주
박성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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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지난 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이재성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살레 후세인 알라와지(왼쪽에서 세 번째) SEC 이사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슈퀘이크 화력발전소 공사 계약식을 가졌다. |
슈퀘이크 화력발전소는 SEC가 발전시설 중장기 확충사업에 따라 건설하는 총 발전용량 2640MW급 초대형 중유 연소 초임계압 화력발전소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이미 가동에 들어간 ‘마라피크’, ‘리야드’ 발전소 등을 비롯해 ‘제다 사우스’와 ‘슈퀘이크’ 발전소까지 완공하면 사우디 전체 전력의 약 20%인 1만2000MW를 생산하게 된다.
슈퀘이크 발전소는 사우디 남서부 지잔시에서 북쪽으로 135km 떨어진 홍해 연안에 2017년까지 건설된다. 현대중공업은 이 공사의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 및 공급, 건설,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턴키방식으로 일괄 수행한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공사 수주를 위해 지난해 11월 기술입찰에 참여한 후 세계 유수의 10여개 플랜트업체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지난 5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천인수 현대중공업 플랜트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중동지역은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고유가와 꾸준한 인구증가, 경제 성장에 따라 기간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다”며 “사우디 정부는 발전 및 담수설비 확충을 최우선 민생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어 추후 공사 발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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