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프랜차이즈' 이유있네


올해 년초 '갑을논란'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국회에선 일명 '프랜차이즈법' (가맹사업공정화에관한법률)이 개정됐다.

이 시점부터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한 문의가 줄어들고, 관련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한 관련단체의 통계분석에 따르면, 프랜차이즈형태 창업이 크게 줄어든 반면, 나홀로 매장형 창업이 늘어나면서, 관련 컨설턴트 시장에도 변화가 불어왔다.


프랜차이즈 전문 컨설턴트들의 수익이 떨어진 반면, 나홀로매장 자영업컨설턴트는 높은 성과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매장이 증가하는 브랜드가 있다.


◇ 커피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 경쟁력 높여
와플&젤라또 전문 브랜드인 '카페 띠아모'는  8월부터 9월까지 전국적인 매장 오픈을 예고하고 있다.

수도권을 포함해 경북과 전남 지역까지 매장 오픈에 들어간다. 오픈 예정점은 인천 송도월드마크점, 영덕점, 안양 동안점, 칠곡경북대학교병원점, 영암 삼호읍점, 신도림역점, 순천 왕지지구점, 기장 일광점. 총 8개에 이른다.


카페 띠아모 관계자는 “8~9월 동안 전국적인 매장 오픈이 이루어짐에 따라 카페 띠아모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가 높은 국내 카페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페 띠아모는 ‘이탈리아식 젤라또’를 판매하는 카페 브랜드로 이름을 알린 후 꾸준한 인기 행보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아시아베리
요거트 스무디, 아세로라 요거트 스무디와 같은 건강 음료와 여름 시즌을 겨냥한 다양한 빙수 종류를 출시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 꾸준한 트랜드 분석과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지속적인 메뉴개발에 힘써
지난 2001년 경기도 분당구 야탑동 아름마을에서 처음 오픈하여 물류센터, 조리아카데미와 주방인력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치어스'는 올해 7월에만 10여개 매장을 오픈과 출점계약을 체결했다.

치어스는 일반 생맥주전문점이 아닌 레스펍이란 개념을 도입했다. 패밀리레스토랑과 영국식 펍하우스가 결합된 단어인 레스펍은 무엇보다 요리의 맛과 질을 중시했다.

이처럼 처음부터 치어스는 맛있는 요리와 함께 하는 호프집을 추구했다. 그 결과 요리의 맛에 반한 손님들로부터 가맹점 개설이 이루어졌다. 현재 가맹점 가운데 단골고객이 점주가 된 매장이 전체 매장수의 절반을 넘는다.

프랜차이즈 전문가들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거래 홈페이지상에 정보공개서 등록브랜드가 3,500여개가 넘어가면서 수없이 브랜드가 나오고 있다."라며 "이중에 가맹본부 업력 또는 가맹점 개설수를 분석해 볼때 공통된 항목이 있기마련, 예비창업자 입장에서도 단순한 아이템분석보다 가맹본부 시스템 업력, 가맹점수 등을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