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하려면 100년을 꿈꿔라!
전 세계 장수 가게의 경영 비결을 추적한 KBS 초특급 프로젝트
강동완
4,033
2013.08.17 | 1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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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백년의 가게’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창업은 실직과 명예퇴직 그리고 계속되는 불황 속에서 사람들이 선택한 마지막 희망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의 가게는 연평균 60만 개가 생겨나고 58만 개가 사라진다. 그리고 창업 3년 차에 53.6퍼센트, 5년 차에 66.6퍼센트의 가게가 문을 닫는다(2012).
이런 냉혹한 현실 속에 오랜 기간 동안 문을 닫지 않고, 더 나아가 100년 이상 이어지며 사랑받는 노포(老鋪, 대대로 물려 내려오는 점포)가 대한민국에서 태어날 가능성은 없는 것일까?
물론 100년 이상 된 ‘노포’가 한국에 없지는 않다.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상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만, 대다수가 규모가 작고 영세하다. 그렇기에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을 비롯한 현대사의 굴곡을 거치고 살아남은 장수 노포들은 더욱 소중하다.
KBS 우수교양프로그램 <백년의 가게>는 이런 장수 가게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한국에 더 많은 백년의 가게가 탄생하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획됐다.
이 도서는 방송에서 국내외에 흩어져 있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장수 가게를 찾아가 최고의 가게만이 가질 수 있는 독보적인 경영 비법을 꾸밈없이 화면으로 담은 내용이 소개되어 있다.
가게 구성원의 인터뷰를 비롯해 제품을 다듬어내는 작은 손길 하나까지, 휴먼다큐멘터리 이상의 감동을 전했다.
'백년의 가게 : 노포의 탄생', '백년의 가게 : 명가의 비결'은 KBS <백년의 가게>를 통해 소개된 60여 곳 중 16개국 40곳의 장수 가게를 선별해, 방송과는 다른 형태로 그곳만이 가진 독특하고 참신한 핵심적인 경영 전략을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유서 깊은 장수 가게의 독특하고 참신한 경영 전략을 담고 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맛의 명가부터 도시의 역사와 전통이 공존하는 장인의 명가 그리고 독자성과 신용으로 인정받는 장수 가게의 숨겨진 이야기들이 공개된다.
이 가게들은 저마다 독특한 역사와 문화, 개성을 지니고 있지만 공통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세월의 경험으로 습득한 기술력, 최고의 품질만을 추구하는 정신, 끊임없는 혁신 등 누구나 들으면 고개를 끄덕일만한 기본이 되는 것들이다.
가게마다 차별화된 경영 전략과 비법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전하며, 이들 경영자의 핵심 메시지를 압축하여 정리했다. 또한 생생한 사진과 가게에 대한 각종 정보를 통해 기대 이상의 것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창업을 앞두거나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경영 지침서가 될 것이다. 아울러 장사에 뜻이 있는 독자가 아니더라도, 세계문화에 관심이 많은 젊은 독자들에게 각 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하는 새롭고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백년의 가게 : 노포老鋪의 탄생'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체코 전통 레스토랑 ‘우 깔리하’
“우리 식당의 경쟁력은 ‘우리’ 그 자체다.”
체코 프라하의 한적한 거리에 문을 연 ‘우 깔리하’. 오랜 세월에도 변함없는 식당의 고유한 분위기 덕분에 매년 십만 명의 관광객들이 들르는 체코 최고의 문화 명소다.
우 깔리하는 체코의 국민작가 야로슬라프 하셰크의 소설 《착한 병사 슈베이크의 모험》에서 주인공 슈베이크가 단골 술집으로 등장하는 실제 장소다. 전통요리 꼴레노, 굴라시 등을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온 이곳만의 비법으로 만든다. 한국어를 포함해 26개 언어로 된 메뉴판을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손님을 위해 제공한다.
▶ 일본 과자 명가 ‘센슈안 총본가’
“고객이 원하는 맛을 만드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의무이자 책임이다.”
일본 훗카이도 지방 항구 도시 하코다테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한 화과자 전문점 센슈안 총본가는 손님들이 대를 이어서도 찾는 곳이다. 바로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맛’ 때문이다.
90여 년 전부터 선보인 도라야키는 처음 만들 때부터 고집해온 110그램의 팥소를 넣어 만든다. 팥소는 지나치게 달지 않게 만들고 3일의 시간을 들여 삶고 끓이는 작업을 통해 완성한다. 고객이 만족하는 맛을 만들기 위한 노력과 정성은 고스란히 고객에게 전해진다.
▶ 프랑스 천연 비누 ‘랑팔 라투르’
“우리의 작은 비누는 하루하루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랑팔 라투르의 비누는 천연 원료만을 사용하기로 유명하다. 비누의 재료들은 모두 자연에서 얻은 것만을 사용하며 포장까지도 나무 포장재를 사용한다. 또한, 전통을 지키면서 한자리에만 머무르지 않고 세안용 비누, 가루비누를 개발해왔다.
이곳만의 작은 비누는 소박한 사람들의 고집과 오로지 경영자 한 사람에게만 원료를 선별하는 노하우가 전해지며, 100년의 노하우가 축적된 최상의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 이탈리아 수제 우산 ‘마리오 탈라리코’
“오로지 품질로 승부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장인이다.”
문화 ․ 예술의 도시 나폴리에서 우산은 비를 막는 기능뿐 아니라 우아함을 나타내주는 소품 중 하나다. 마리오 탈라리코는 100퍼센트 수제로 만들기 때문에 모든 우산은 각각 단 하나의 디자인밖에 없다.
최고의 천연 목재를 사용한 우산 손잡이를 비롯하여 꼼꼼하고 수작업은 이곳만이 가진 최고의 경쟁력이다. 그 때문에 하루에 만들 수 있는 우산은 서너 개이지만 양보다 질이라는 신념으로 우수한 우산을 만든다.
▶ 독일 넥타이 명가 ‘에드소어 크로넨’
“좋은 제품은 자신의 열정을 100퍼센트 내걸었을 때 완성된다.”
혈연이 아닌 능력을 갖춘 이가 회사를 이끈다는 점은 에드소어 크로넨이 5대에 걸쳐 건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다. 슈투케 사장 역시 그 원칙에 따라 젊은 나이에 사장이 되었고, 회사 광고 모델로 직접 활동 한다.
그의 패기는 회사의 변화를 이끌며 해외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넥타이는 103년 전 수작업 방식 그대로 20~30년 경력의 베테랑 직원들의 손에서 완성된다.
저자: KBS 백년의 가게 제작팀
사양: 신국판(152*224) | 무선 커버
'노포의 탄생' 336쪽|'명가의 비결'344쪽
가격: 각 권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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