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KBS2 월화드라마 '굿닥터'에서 영화 '늑대 소년' 송중기를 연상케하는 '늑대 소녀'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늑대 소녀는 응급실에 실려와 으르렁거리며 공격적인 짐승의 모습을 보였다. 늑대 소녀가 응급실 의사들를 경계하며 위협하자 박시온(주원 분)이 자세를 낮추고 조심스레 손을 뻗으며 달랬지만 시온은 오히려 상처를 입었다.



샤워를 마치고 깨끗한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온 늑대 소녀는 여전히 사람들을 경계했다. 입원병동 침대에 겨우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밥상이낯설어 먹지 않았다. 이를 본시온은 늑대 소녀에게 익숙한 '여러 음식을 섞은 밥'을 건네줘 무사히 식사를 마치게 했다.



늑대 소녀는 시온과 대화를 할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나아진듯 보였으나 끝내 병원에서 난동을 피웠다.



이날 등장한 '늑대소녀'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늑대소년'에서 '늑대소년' 역을 맡은 배우 송중기를 연상시켰다. 영화 속 송중기도 야생에서 자랐기 때문에 인간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