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 가면 전국 각지에서 올라 온 추석 상차림용 명품 농수특산물을 시중가격보다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9월 4일(수)부터 8일(일)까지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전국 133개 시·군이 인증한 농수특산물과 제수용품 2,000여종을 시중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하는 ‘나눔가득 농수산물 서울장터’를 5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광장에는 133개 시군이 판매부스를 만들어 여주 쌀, 공주 밤, 나주 배, 금산 인삼, 영동 포도, 통영 멸치, 서귀포 감귤 등 지방의 특색이 있는 상품 2천여 종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또 판매부스 내에는 각 지역의 농산물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시음·시식과 떡메치기·전통한지공예 체험 등도 함께 진행돼 장터를 방문한 어린이와 해외 관광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홍보하고 활성화를 시키기 위한 ‘전통시장특별관’도 운영해 시민들에게 전통시장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전통시장 홍보관에서는 과거 전통시장의 모습, 현재 전통시장 분포현황 그리고 전통시장의 발전과 노력을 통한 전통시장의 미래상을 한꺼번에 확인 가능하다.

또 전통시장 컨설팅을 해주는 시장닥터의 도움으로 제품개발에 성공한 우수 전통시장의 유명반찬 등을 활용한 장터도시락도 판매한다.


이외에도 태평로 일원에서는 서울관광협회와 한국이주여성연합회의 주관으로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한가위”세계 음식축전이 진행되는데, 이주민들이 자신의 나라의 음식을 만들어 장터를 찾은 시민들에게 시식할 수 있도록 제공하며 세계 각국의 음식을 소개한다.

특히 올해는 장터를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사장 곳곳에 택배발송 부스를 확대·설치해 장터에서 구입한 물건을 바로 배송할 수 있도록 했으며, 모든 부스에서 온누리상품권과 신용카드로 농수특산물 구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9월 4일(수) 16시 서울광장 메인무대에선 김상범 행정1부시장을 비롯해 참여 시·도지사, 서울시 및 지방의회의원, 농·어민단체 등 500여명이 참석해 ‘2013 나눔가득 농수산물 서울장터’ 개막을 축하한다.

최동윤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추석을 앞두고 높은 물가로 걱정하고 있는 시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생산농가에 실질적 소득을 보장해주기 위해 ‘나눔가득 농수산물 서울장터’를 마련했다”며, “국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개최하는 농수산물 서울장터를 소통과 교류가 있는 장터, 사람의 정이 듬뿍 느껴지는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직거래장터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