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한류 도우미 카페24의 저력

# A 쇼핑몰은 2010년 중국·일본·미국을 타깃으로 해외몰을 오픈한 후 해외 매출 성장률이 국내 매출 성장률을 넘어섰다. 현지 고객 특성에 맞는 CS(고객관리)가 주효했다. 


# B 쇼핑몰은 한류에 힘입어 지난해 일문·중문·영문몰을 개설했다. 한류, 한국 패션 등의 키워드로 야후 재팬 등에 키워드 광고를 진행했다.

# C 쇼핑몰은 한국적인 스타일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모델과 상품 이미지를 경쟁력으로 삼아 2011년 일문·중문·영문 해외몰을 구축했다. 올해 중국 오픈마켓인 티몰과 일본의 라쿠텐에 입점해 유통·마케팅 채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류'를 꿈꾸는 여성의류 전문쇼핑몰 스타일난다·미아마스빈·체리스푼 얘기다. 이들은 심플렉스인터넷 ‘카페24 글로벌센터’를 통한 원스톱 해외 지원 서비스를 활용해 해외에서 사업 성과를 내고 있다. 




이들처럼 카페24 글로벌센터를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한 전문몰은 총 2000개. 이 가운데 매출이 발생한 전문몰은 300여개며 올 상반기 200억원 이상의 거래액이 발생했다. 



반가운 소식은 앞으로 국내 전문몰들의 이와 같은 해외 사업 도전이 보다 쉽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은 ‘카페24 글로벌센터’ 사업을 본격화해 기존 성공사례를 발판삼아 국내 전문몰들의 해외 진출 지원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목표는 올 말까지 2만개 전문몰 해외 진출 지원, 거래액 1000억원 달성이다. 5년 내에는 10만개의 해외몰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카페24 글로벌센터’에 회원 가입을 하면 국내몰을 포함해 최대 5개까지 해외몰을 2주 안에 무료로 오픈할 수 있다. 운영자는 몰 구축 이후 이용하게 되는 각종 대행서비스에 대한 운영대행료(매출액의 5~10%)를 부담하면 된다.



특히 심플렉스인터넷은 해외몰 구축뿐 아니라 운영·마케팅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각 단계별 필요 사항을 현지 법인과 국내 본사의 해외사업부서에서 지원하며 335명 규모의 해외 전문가를 통해 번역과 CS대행 서비스를 진행한다.



또한 티몰, 라쿠텐, 아마존 등 해외 현지 마켓의 입점·운영 대행 서비스를 실시하며 운영자가 중국·일본·미국의 결제서비스(PG) 업체, EMS 배송, 현지 택배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카페24 글로벌센터'는 현지 상표권 등록 대행, 쇼핑몰들의 이미지 도용 현황 모니터링 및 제재 요청 등을 담당하며, 각국 포털 사이트 검색광고 진행 및 현지 인기 사이트나 소셜미디어를 통한 홍보 활동도 전개한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한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시기인 만큼, 전문 쇼핑몰들의 해외 지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앞으로 한국 전문 몰들은 한국의 수출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해외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점유율을 높여나가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플렉스인터넷은 올 하반기 스페인어권, 내년 포르투갈어·독일어권역으로의 국내 전문몰 사업자들의 진출을 지원하고, 약 100여개 해외 마켓과 제휴하는 등  유통 채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97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