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1990선까지 ‘훌쩍’…놀라운 외국인의 힘
정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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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5개월여 만에 1990선을 회복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98%(19.39포인트) 상승한 1994.0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기관과 개인 매도세에 상승폭이 줄어들어 1980선 초반까지 내려갔지만 장 후반 확대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990선 탈환에 성공했다.
수급측면에서 살펴보면 외국인만이 순매수세를 유지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807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436억원, 446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은 총 6402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이날 대형주의 상승폭이 컸다. 중소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11%(2.35포인트), 0.29%(4.20포인트) 상승에 그쳤지만 대형주는 1.13%(22.01포인트)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계, 전기전자, 철강금속, 운수창고, 증권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반면 음식료업, 의약품, 통신업은 약세를 보였다. 특히 통신업은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외국계 매수세에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며, 전일대비 1.68%(2만3000원) 오른 139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전일대비 1.76%(500원) 오른 2만8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도 철강주의 강세에 동참하며 2%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0개를 포함해 484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330개다. 보합은 75개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39% 오른 523.15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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