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식재료비가 강점, 샌드위치 시장의 잠재력 끌어내'더카페 샌드홈'
강동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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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는 최근까지 크게 주목받지 못한 아이템이다. 식사 개념으로 샌드위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낮은 것이 1차적 이유고, 몇 년 전 토스트에 대한 붐이 일면서 샌드위치 시장을 토스트 시장이 장악해 버린 것이 2차적 원인이다.
하지만 최근 샌드위치 시장의 도약이 눈에 띄고 있다. 해외 샌드위치 브랜드가 한국에 들어와 가맹사업을 시작했으며 각종 베이커리 브랜드에서도 샌드위치를 판매하고 있다.
'더카페 샌드홈'은 10년간 직영점을 운영해온 노하우를 토대로 올해 상반기 가맹사업을 본격화했다.
◇ 낮은 식재료비와 인건비로 수익률 높아
수제 샌드위치 전문점 '더카페 샌드홈'은 신선한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홈’이라는 상호에 맞게 모든 메뉴를 매장에서 주문 즉시 직접 만든다. 또 이곳 샌드위치는 3단으로 쌓는 게 기본이다.
뜨겁게 익힌 식재료와 소스, 채소를 최대한 분리해 오랜 시간 아삭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다. 식재료는 주로 신선제품이기 때문에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도록 한다. 소스와 드레싱의 경우 본부에서 직접 개발, 제조한 것을 가맹점주가 주문한 즉시 보내줘 상품의 통일성을 추구한다.
샌드위치 가격은 햄치즈 3500원, 참치 4000원 등 대형 브랜드점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저가정책을 펼치는 이유는 고객의 고정관념을 타파하기 위해서다.
박광주 대표에 따르면 소비자는 샌드위치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쉽게 선택하지 않는다고. 이를 타파하기 위해 가격대를 3500~5500원(단품)대로 책정했다. 여기에 추가토핑과 세트메뉴, 콤보메뉴를 구성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동시에 가맹점주의 매출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박 대표에 따르면 기본 식재료 값이 저렴하기에 샌드위치는 충분히 낮은 가격대에 판매할 수 있다. 1개당 들어가는 채소의 양이 많지 않으며 비교적 단가가 높은 빵의 경우 기본 식빵으로 충분히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다. 인건비 역시 크게 들지 않는다.
조리 과정이 간단해 배달형 매장 창업의 경우 주방 인력 1명, 배달 겸 홀 인원 1명만으로 충분히 경영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부부 창업에 적합하다.
◇ 소자본 창업 가능, 회원제 홈서비스 구축
'더카페 샌드홈'은 창업자의 상황에 맞는 성장형 창업을 지향한다. 대부분 예비 창업자들은 초보여서 처음에는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배달형 매장과 테이크아웃형 매장을 권유한다. 창업자가 이에 익숙해지면 카페형 창업으로 확장할 수 있다.
최근 ‘홈서비스 회원모집’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각 지역 영업 담당 주부 프리랜서가 매일 샌드위치를 배달받을 회원을 모집하면 아침 혹은 점심에 이들을 대상으로 샌드위치 홈서비스를 해주는 것이다.
회원제로 운영, 미리 음식을 조리할 수 있어 인건비도 절감되며 단골도 확보할 수 있다. 각종 사이드 메뉴와 계절 메뉴도 매출 신장에 한몫한다. 낙지볶음밥, 새우볶음밥 등 사이드 메뉴는 매출의 약 20%를 차지한다. 여름에는 팥빙수가 50%의 추가 매출을 올려준다.
겨울에는 찐빵 위에 뜨거운 팥소스를 뿌려 찍어 먹는 복만찐빵과 복만팥빙수를 낸다. 특히 이 메뉴는 80%의 추가 매출을 올릴 정도로 인기가 좋다. 창업은 창업예비자 자금 사정에 따라 자유롭게 오픈 가능하다. 평균적으로는 카페형 26.44㎡(8평) 기준 약 281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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