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이 미국 연예·패션잡지 <배니티 페어>가 선정한 혁신가 6위에 올랐다.

<베니티 페어>는 4일(현지시간) 올해의 ‘뉴 이스태블리시먼트’(New Establishment) 명단을 발표했다. 이 매체는 매년 정보기술 산업과 미디어 분야 등에서 영향력이 큰 인물을 선정하고 있다.

이 회장과 이 부회장은 지난해까지 50위권 명단에 없었지만 올해 6위로 진입했다. 한국인 경영인이 이 명단에 포함된 것은 처음이다.

<배니티 페어>는 두 사람의 리더십으로 삼성이 애플의 경쟁자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혁신가 1위에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가 선정됐다. 지난해 1위였던 애플의 팀 쿡 CEO와 조너선 아이브 수석디자이너는 3위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