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7~8시간, 학원과 집에서 책상에 앉아 숙제 및 공부를 하는 시간을 합하면 하루에 10시간이 넘게 고개를 들었다 숙이는 똑같은 자세를 유지해오던 중학생 정모(15세)군은 최근목 주변에 통증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지금은 통증이 조금 심할 정도지만 시간이 지나게 되면 경추통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경추통은 전국민의 80% 이상이 경험하는 증상일 정도로 발생빈도가 높다. 주로 자세불량이나 피로, 스트레스가 장기간 축적되어 목주변의 근육과 경추를 받치는 인대가 굳어지고 근력이 약화되어 발병하게 된다. 

목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비대칭하게 경추를 받치게 되면, 디스크와 경추 관절의 위치가 불안정하게 되면서 신경을 압박하게 되고 그로 인해 통증이 생기게 되는 것.


오랜시간 책상에 앉아 오랜 시간을 보낼때 고개가 자연스럽게 숙여지게 되는데 이러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게 되면 목 근육이 부담을 받으면서 경추통을 발생하게 된다. 또한, 영화를 보거나 연설을 들을때 고개를 들어 목이 뒤로 젖혀지게 되는데 고개를 오랫동안 젖히면 목의 굽이 C자형이 되면서 척추의 길이도 짧아지게 된다.

장시간의 불편한 자세, 경추통 불러
경추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목과 허리를 바르게 세우고, 어깨를 뒤로 젖혀주고 가슴을 쭉 펴주는 것도 좋으며, 턱과 배를 당겨 앉거나 의자에 앉을 시에도 엉덩이가 의자끝까지 닿도록 앉고 발바닥의 양면이 땋에 닿도록 앉는 것이 경추통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겠다.

구로예스병원의 차기용 원장은 "경추통 환자 중 대부분은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만성 어깨통증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통증을 무시하고 넘어가면 목 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다"며 "고개를 바르게 하면 올바른 자세가 나오고 올바른 자세는 척추를 바로 세우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평소 나쁜자세를 스스로 발견하고 고치는 습관을 들이고 유연성을 증가시키기 위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경추통을 피하고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