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실성연기 종결자, 로열패밀리에 이어 감칠맛나는 얼굴표정

지성을 실성연기 종결자로 칭한다. 배우 지성은 2011년 드라마 ‘로열패밀리’에 이어 ‘비밀’에서도 감칠맛 나는 실성연기를 선보여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비밀’에서 조민혁(지성 분)은 자신의 옛 애인과 아이를 교통사고로 죽인 범인이 강유정(황정음 분)이 아니라 안도훈(배수빈 분)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이날 조민혁은 유정을 찾아가 "넌 언제까지 입 다물고 있을 거냐. 너하고 안도훈, 너희들이 숨기는 게 뭐냐"고 추궁했다.

이에 강유정은 버스정류장에 선 사람들을 향해 걸어가 "여러분, 저 사람 죽인 여자입니다. 돌로 쳐 죽일 나쁜 여자예요"라고 실성한 듯 소리쳤다.

또 강유정은 조민혁에게 "이걸로 모자라냐. 저 찻길로 뛰어들어야 속이 시원하겠냐"며 찻길로 걸어갔고 차에 치일 뻔하며 쓰러졌다.

놀란 조민혁이 "너 미쳤어?"라며 말리자 강유정은 "그래. 미쳤어. 차라리 미쳤으면 좋겠어"라며 몸부림쳤다. 

이미 강유정이 안도훈의 뺑소니 죄를 대신 썼으리라 짐작하고 있는 조민혁은 강유정의 지독한 사랑에 "어쩌면 저럴 수가 있어. 제 목숨까지 내놓으면서 지키고 싶은 게 대체 뭘까"라고 눈물 흘리며 실성연기를 선보였다. 

한편, 지성은 ‘로열패밀리’에서 광기어린 실성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사진=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