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머리 사과, 표절논란에 대한 사과...표절여부 언급은 없어
이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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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오해를 불러올 것 같아 두려웠다는 프라이머리는 “‘I Got C’를 통해 불거진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자신의 미숙함으로 벌어진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이제서야 제 의견을 말씀드리게 된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모든 사안을 하루 빨리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음원 판매 잠정 중단을 결정한 MBC 측의 뜻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어떤 비난도 달게 받겠다.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며 사과를 전했다.
이번 프라이머리가 게재한 사과문에는 표절논란에 대한 사과만 있을 뿐, 곡의 표절 여부에 관해서는 언급이 없어 표절논란 여부의 해결은 미지수다. 현재 ‘무한도전’ 제작진은 ‘아이 갓 씨’의 음원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논란이 점점 가중되고 있는 표절 여부는 원작자도 헷갈리게 했다. 표절 논란이 거세지자 원곡자인 '카로 에메랄드'가 한 매체를 통해 지나치게 유사하기 때문에 표절로 볼 수 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곡을 들어보니 우리 곡 중 3곡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는 것을 느꼈다”며 “피아노 인트로는 우리 곡 "You Don't Live Me"와 유사하고, 코러스에 들어가는 호른 샘플은 "You Don't Love Me"와 동일(identical)하다”고 전했다.
한편, 표절 논란이 일어난 ‘I Got C’는 지난 2일 ‘무한도전’의 ‘2013 자유로 가요제’에서 박명수와 그룹 다이나믹듀오의 개코와 함께 부르면서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며 꾸준히 인기를 받아왔다.
이후 해당 곡이 네덜란드 가수 카로 에메랄드(Caro Emerald)의 곡 '리퀴드 런치(Liquid Lunch)'와 비슷하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프라이머리 측은 곡의 유사성을 내세우며 표절이 아니라고 주장했었다.
<사진=아메바컬쳐, MBC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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