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피자·햄버거 업종.. 신규매장 확대 '빨간불'
강동완 기자
3,744
2013.11.25 | 13:03:00
공유하기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커피·피자·햄버거 등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될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프랜차이즈 외식업계의 가맹사업에 적신호가 들어올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5일, <머니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가 동반성장위원회에 정식 신청서를 내고, 관련 업종의 신규출점 및 사업확대 자제를 요청한다는 것.
이를 위해 이 매체는 다음달 6일, 관련 중앙회가 정식으로 신청서를 낸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청이 받아지면, 스타벅스나 엔제리너스 같은 대기업 계열 커피 매장와 함께 이디야, 탐앤탐스 등 중소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신규출점이 어려워질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피자헛이나 롯데리아 같은 피자·햄버거 매장들도 신규 출점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
중앙회는 커피 업종을 중기 적합업종에 포함시키고 국내외 7~8개 브랜드를 신규출점 금지 대상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할 전망이다.
이번에 해당되는 커피브랜드로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할리스커피, 탐앤탐스, 뚜썸플레이스, 스타벅스, 커피빈, 이디야커피 등이 예상된다.
피자 업종에서는 피자헛·도미노피자·미스터피자 등이, 햄버거 업종에서는 롯데리아·맥도날드·버거킹·KFC 등이 신규 출점 규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휴게음식업중앙회는 전국에서 커피·햄버거·피자 등을 프랜차이즈가 아닌 단독 점포로 운영하는 영세 자영업자 4만여명이 만든 이익단체로 이중 회원의 80% 정도는 소규모 커피숍 점주들로 구성됐다.
한편, 이번 적합업종 지정으로 중소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커피베이' '카페띠아모' '드롭탑' '망고식스' 등의 브랜드가 가맹점 및 매장확대에 유리할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중앙회의 기준에 따라 이들 역시 해당될수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