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교정인간이란' 

한 포털사이트에 '과잉교정인간이란'이 주요키워드로 떠올랐다. 

과잉교정인간이란 단어를 듣고 뜻을 유추하기 쉽지 않은데, 포털사이트에 있는 정보를 통해 보면 영어단어 Hypercorrection에서 유래한 말로 보인다.


Hypercorrection이란 과잉 의식 어법이란 명사로 자신이 언어를 올바르게 사용한다는 것을 보여주려다가 범하는 발음이나 어형 사용상의 오류를 뜻한다.

이에 포털사이트에 있는 과잉교정인간이란 "잘못된 언어사용을 용인하지 않으며, 문법과 표준어, 고운말,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에 얽매여 이에 집착하는 사람을 말한다"는 정보는 표면상의 정보일 뿐 내포된 뜻을 모두 보여주는 것이 아니기에 수정이 필요할 듯 하다. 

외국에서 유래한 것이기에 정확하게 해석할 필요가 있는 것. 


Hypercorrection에 대한 위키피디아에 담긴 정보를 통해 보면 과잉교정은 조금더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잘못된 언어사용을 지적하는 것 뿐 아니라 이를 의식하다가 오히려 잘못된 언어사용을 하게 됨을 뜻하기 때문.

위키피디아에는 이에 대한 사례가 많은데 그중 이해하기 쉬운 두가지 사례를 소개한다.
첫째는 하류층 사람들이 상류층 사람들의 발음을 모방하려고 하다보니 오히려 상류층 사람들보다 특정 발음을 더욱 강하게 하게 된 사례이며, 두번째는 외국어를 공부하다가 모국어와 다른 문법이나 발음을 유의하려다 보니 오히려 틀린 문법을 사용하게 되거나 특정발음을 강하게 발음하는 사례다.


두번째 사례는 -th발음을 강하게 사용하는 연예인 노홍철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된다.

한편 유사한 단어로 Hypocoprrection이란 단어도 있는데 이는 사전에는 없고 위키피디아를 통해 확인할수 있는데 좀더 쉬운 설명을 위해 의도적으로 속어를 쓰는 행위를 말한다. 딱딱한 자리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자연스레 반말을 하거나 가벼운 욕을 하는 행동으로 보면 될 듯. 
-th발음 노홍철, 과잉교정인간일까?
-th발음을 강조해서 사용하는 노홍철(사진 이동훈 기자, MBC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