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12월1일 기준으로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대기업 집단) 소속 계열사 수가 1746개로 11월 보다 19개사가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롯데, KT, 태영 등 8개 집단이 총 9개사를 계열에 편입했으며 STX, 현대백화점, 웅진 등 13개 집단이 총 28개사를 계열에서 제외해 총 계열사 수가 19개 감소했다.

계열사가 늘어난 경우인 태영은 지분취득 등을 통해 에너지 관리업을 영위하는 한라그린에너지㈜와 시설 관리업을 영위하는 경산에코에너지㈜를 계열편입(2개사)시켰고 현대자동차, 롯데, KT, 현대백화점, 영풍, 미래에셋, 태영 등 7개 대기업도 회사설립 등을 통해 총 7개사를 계열사로 추가했다.

반면 계열사 제외의 경우인 STX는 STX조선해양과 고성조선해양을 계열에서 뺐다. 현대백화점은 구미케이블티브이 등 4개사를 청산 종결 방식으로 계열에서 뺐으며, 태광은 ㈜티브로드서대문방송 등 7개사를 흡수 합병해 제외했다.

웅진은 서울상호저축은행과 늘푸른저축은행 등 2개 금융사의 지분을 매각해 계열에서 제외했고, 삼성은 세리시이오를 흡수합병하고 포스코는 성진이앤티, 다코스 등 2개사의 지분을 매각했다.

CJ는 한원, 한국케이블티브이나라방송을 청산 종결 방식으로 계열사에서 뺐다. 이밖에 영풍, 대성, 하이트진로, 태영, 한솔 등 6개 기업집단이 청산종결, 지분매각, 흡수합병 등을 통해 총 8개사를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