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의 부유층 학생들의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 ‘상속자들’이 화제. 극중 재벌 2세들의 럭셔리한 스타일과 고급스러운 메이크업 역시 뭔가 다른 아우라를 풍긴다. 이 드라마를 비롯해 최근 드라마에는 럭셔리한 이미지의 ‘상속녀 메이크업’, ‘재벌가 메이크업’이 트렌드다.


드라마 ‘예쁜 남자’ 속에서 국내 최초 드라마 뷰티 디렉터로 활동 중인 피현정이 김지원, 김윤경 등 드라마 속 각기 다른 캐릭터의 상속녀들의 메이크업 분석에 나섰다.

# ‘상속자들’ 김지원의 버건디립- 차가우면서도 풋풋한 분위기 연출
김지원vs김윤경, 드라마 속 '상속녀'들의 립 메이크업 분석

제국고의 패리스 힐튼녀 유라헬. RS 인터네셔널의 상속녀답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 신상으로 치장하며 열여덟 살답지 않은 카리스마와 도도함으로 매력적인 악역을 선보이고 있다.

‘상속자들’ 속 김지원의 포인트는 스모키도 세미스모키도 아닌 핑크 립스틱. 피현정 뷰티 디렉터는 “상속녀 메이크업이 모두 다 짙은 스모키아이로 연출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김지원의 핑크버건디립 메이크업을 소개했다.


유라헬의 메이크업은 극 중 학생 신분 캐릭터와 맞게 아이메이크업은 아이라이너를 아주 얇게 그리되, 눈 꼬리만 올려 도도한 이미지를 강조. 또한 섀도우, 볼터치 등 진한 컬러 화장은 생략하고, 진한 핑크빛 버건디 립메이크업을 연출했다.

창백한 듯한 하얀 피부 톤에 포인트가 되는 핑크빛 버건디 립스틱은 차가우면서도 때로는 풋풋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하기 충분했다.


또한 ‘상속자들’ 김지원의 트레이드마크인 일자 뱅헤어는 이목구비를 더욱 또렷하게 만들고, 도도하고 차가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 ‘왕가네 식구들’ 김윤경의 레드립- 엣지있고 도도한 분위기 연출
김지원vs김윤경, 드라마 속 '상속녀'들의 립 메이크업 분석

김윤경 도도하면서도 엣지있는 이미지를 겸비한 재벌녀 은미란 역으로, 돈과 외모를 앞세워 왕씨 집안 둘째 사위 허세달을 유혹하는 미스터리한 인물. 이태란(왕호박)의 마음을 찢어놓으며 악녀 아닌 악녀로 열연 중이다.

레드립과 볼드한 악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며 제대로 된 재벌가의 스타일링 뭔지 몸소 보여주고 있는 것. 특히 김윤경의 트레이드 마크 레드 립스틱이 화제다. 입술 라인을 살려 그라데이션 없이 입술 전체적으로 레드 립스틱을 채우는 풀 컬러 립을 선보였다.

또한 아이메이크업은 전체적으로 블랙컬러로 통일, 아이라인과 눈에도 진한 블랙 컬러를 사용하여 얼굴 전체가 집중되도록 엣지있는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또한 김지원과 달리 귀 밑으로 바로 떨어지는 언밸런스 단발컷으로 더욱 카리스마 있는 재벌가 이미지를 연출했다. 여기에 볼드한 넥크리스, 이어링 등을 주로 착용하며 상속녀 스타일링을 제대로 선보이고 있다.

한편 뷰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현정은 드라마 ‘예쁜 남자’ 제작사와 제휴를 통해 ‘예쁜 남자’의 전체적인 뷰티 스타일링에 참여, 국내 최초 ‘드라마 뷰티 디렉터’로 활약.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등 전반적인 뷰티 컨설팅에 참여한 바 있다.

또 지난 1일 ‘예쁜 남자 45° 립 락커 by P.DIRECTION’을 CJ올리브영 전국 매장에 론칭했다.